데피닛 (+) 예뻐보이네

데피닛 ☆ 예뻐보이네

아직 출발 안했지? 우리 집앞 말고 자주 가던 카페있지? 거기서 보자. 알겠지? 

집을 나서던 중 너에게 온 문자. 무슨 얘길 하려하지? 뭔가 좀 불안한걸? 
아냐 얼마 전 같이 간 여행 기분 좋다고, 또 오자 했었잖어.
더구나 어젯밤 통화도 끊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해줬네. 
아닐거야. 또 내 소심한 마음이 의심 하고있는거야. 오늘 아무일 없을거야.
약속장소가 먼 것도 아닌데, 수만가지 생각을 너무 많이했네. 
예민해. 그래 난 지금 너무 예민해. 고개를 휘저으며 정신을 차릴래.
카페 문 열기 전 쉼호흡한 다음 . 평소처럼 웃자 다짐하며 마주앉았지.
근데 니 표정. 평소와 달라. 당황했지. 무슨 얘길 하려는지 바로 알아챘지.

소심하게 아무것도 모른 척 쳐다 보내. 난 아무일도 없는 척 말을 건네.
이 옷 스타일, 헤어 스타일 처음본 듯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 
왜 난 너의 맘이 이제서야 보이는건데? 미리 알아채달라할때. 
보이지 않았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

며칠 뒤면 만난지 1년째 기념일. 한강유람선 타기로 했었지? 
해질때 쯤 타는게 제일 이쁘데 야경이. 그리고 예매해논 영화 이번 주말이 였지? 
저녁 시간이니, 점심때 만나서 밥을 먹을까? 아님 집에서 쉬다 시간 맞춰서 
영화관 앞에서 볼까? 뭐라 말할지 언제까지 고민할래? 멍청아.
(우리그만하자) 내 고민을 멈추게 한 너의 첫 마디. 
똑똑히 들렸지만 못들은 척하며 꺼낸 첫 마딘… 뭐?
다시 시작된 고민. 매우 어려운 것 같애. 답 못하겠어. 아니 그보다 
더 할말 없으면 그만 일어나자는 그 말에, 아무 말 못한채 널 보냈지 멍청하게.

소심하게 아무것도 모른 척 쳐다 보내. 난 아무일도 없는 척 말을 건네.
이 옷 스타일, 헤어 스타일 처음본 듯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 
왜 난 너의 맘이 이제서야 보이는건데? 미리 알아채달라할때. 
보이지 않았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

어느덧 10년이 지난 일. 넌 잊었지만 그 때는 잊혀지진않지. 
시간이 해결해준건 고통. 하지만 아직도 도통 모르겠는건 니 맘이.
왜 변한건지. 왜 떠난건지. 철없던때 연애에 집착하고있냐고 말하지만,
난 여전히 궁금해. 그래서 난 널 첫사랑이라 부르네. 

소심하게 아무것도 모른 척 쳐다 보내. 난 아무일도 없는 척 말을 건네.
이 옷 스타일, 헤어 스타일 처음본 듯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 
왜 난 너의 맘이 이제서야 보이는건데? 미리 알아채달라할때. 
보이지 않았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

소심하게 아무것도 모른 척 쳐다 보내. 난 아무일도 없는 척 말을 건네.
이 옷 스타일, 헤어 스타일 처음본 듯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네.

19. 마지막 무대 (Outro & MTO Solo) [데피닛 - 예뻐보이네]
Deffinite (데피닛) -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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