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고백
당신이 떠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흩어지고
누구는 당신을 모른다고 말했다
나도 당신을 잊기로 했는데
그런데 누군가 내가 와서 말했다
예수가 다시 살았다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Dear My Lord 듣고 있나요?
나 힘이 들어요 당신의 잔이 너무 독해서
단 한 모금도 나는 삼키지를 못해요
내 목에 걸린 사명을 당신 몰래
숨겨서 벗어나려 했죠 여러번
겁이 났어 날 부르시는 그대 목소리
귀를 틀어 막았죠 당신이 미웠어
하지만 계속 들려요 “널 쓰기로 했다”
어제 인도했던 청년집회
입으로는 예수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내가 멋져보였으면 하고 무척 바랬어
내 속에 사탄이 내게 속삭였죠 “잘했어”
난 누군가요? 어디로 가나요?
쏟아지는 사역들과 무거워지는 어깨
난 대체 누굴까? 흔들리는 정체성에
어지러워 나 같은 걸 쓰시는 당신은 누구?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당신이 어젯밤 내게 전하라 하신 것
‘서로 사랑하라’ 그 말씀을 전했어
전하긴 했지만 난 그거 실천 못해요
사랑? 그건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난요 나도 사랑 할 줄 몰라요
내가 가짜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사례비 40만원 받고 우쭐거리고
뭐라도 된 것처럼 가슴이 절로 펴졌어
40만원짜리 5개면 200만원
꽤 짭짤한데 사역하길 정말 잘했군
내 속에 사탄이 내게 잘했다면서 막 웃어
나도 잘한 것 같아서 그를 따라서 웃어
주청 1집에 “한국교회반전가”
고백합니다 내가 씹은 것은 나요
예수를 못 박고 때려부신 게 바로 나요
갖은 거라곤 의심 뿐이다 내가 도마요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어제 말씀 끝내고 기도인도 할 때
사실 난 네 다리가 참 이쁘다 생각했어
모두가 기도할 때 난 널 훔쳐봤어
네 살결에 내 손이 닿을 것만 같았지
젊은 탓이라며 나를 대변하지마
나는 골수까지 늙어있던 거니까
주께로 갈 영광을 가로채고 마신
복음을 돈으로 계산했던 예수나라 망신
이게 진짜 나요 그래서 화가 나요
거룩한 척을 해봐도 까진 건 티가 나요
날 이렇게 만든 목적이 대체 뭔데요
예수를 전하는 거 그게 왜 하필 난데요
주님의 것을 탐하는 삽비라
내가 주청프로젝트 워십리더 탁이다
밤이나 낮이나 주님을 의심하는 나지만
난 말야 주님 손으로 빗은 Holy 오카리나
할 수 없는 것 또는 갈 수 없는 곳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건
그 것은 내게로 던지시는 구원의 덫
난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것의 증거 x2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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