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찌푸린 하늘
오늘따라 비가 내릴 것만도 같아서
해야 할 일도 미뤄놓고
방 한 구석에 앉아서 낡은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네 랄라라
외롭고 쓸쓸해져 그러다 출출해져
외롭고 쓸쓸해져 그러다 출출해져
살짝 요리를 할까 간단하게
부엌을 뒤져봐 냉장고에
남은 재료는 하나 없고
날 웃게 했던 너와의 평화로운
오후가 노래를 부르네
다시 노래를 불러줘 같이 요리를 만들어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고민을 나누어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과 같이 입을 맞춰줘
한껏 멋부린 오늘 담담하게 난 집을 나서봐
계단 아래 하얀 코스모스 피어있고
서늘해지는 바람과 카푸치노
그 향기에 네 맘을 그리네
같이 거리를 걸어줘 아침 커피를 함께 해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겨울을 열어가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인 것처럼
다시 노래를 불러줘 같이 요리를 만들어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고민을 나누어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인 것처럼
같이 거리를 걸어줘 아침 커피를 함께 해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겨울을 열어가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인 것처럼
다시 노래를 불러줘 같이 요리를 만들어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고민을 나누어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과 같이 입을 맞춰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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