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몸을 맡긴 채 푸른 하늘을 맴돌고 있어
구름 한 조각 내 앞에 떨어지면 네 모습으로 빚어
바람을 따라 모든 걱정 한입한입 삼킨채
널 태우면 마치 햇살을 태운듯 어딜 가든 맑은 날들
나비는 자유로이 날고 세상 가득한 꽃들은 너로 인해 향기로워
석양을 날아오르게 할께 너와 내가 함께 대자연을 누빌 수 있게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나와 함께 하지 않겠니
손에 손을 잡고 한걸음 두걸음씩 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바라보며 별하나 별둘 별셋 실처럼 엮어줄께
등을 맞대고 살며시 소원을 빌면 저 멀리 있는 별들에게 들릴까
들린다면 우리의 소원은 꼭 이뤄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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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청 (星晴)
주걸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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