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봄 여름 가을 겨울 ☆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 일뿐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하루 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 뿐이야

오늘은 낡은 책상 서랍에서
십년이나 지난
일기를 꺼내어 들었지
왜 그토록 많은
고민의 낱말들이
그 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지
그 오랜 기록들이
어두운 거미줄에
쌓여 있는 동안
물론 힘겨운 날들도 많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 만큼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고
생각을 해봐
그래 지금은 모두
힘겹다고 하겠지
하지만 하지만
다가올 날들을
상상 해보면 어떨까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잖아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하루 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 뿐이야

후욱하고 날려 버린 먼지들이
십년이나 지난 일기 위에는
수북이 쌓여 있었지
왜 그토록 많은
외로움의 낱말들이
그 위에 덮여 있는지
그래 지금 힙겹다고
생각하는 날들도
언젠가 다가올 날에는
다시 돌아 오고픈 시간일거야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잖아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일뿐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하루 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 뿐이야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일뿐

봄여름가을겨울 -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콘서트7080 556회 2016. 05. 28.]
봄여름가을겨울-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봄여름가을겨울 -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봄여름가을겨울 [열린음악회 1123회 2016. 10. 09.]
130402 봄여름가을겨울 -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A diary of 10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