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기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
난난난난난난난난난 난감하네
돈 싫소 명예 싫소 벼슬도 싫소
세상에 나가긴 더욱 더 싫소
어찌 저 험한 세상 간단 말이오
아이고 불쌍한 내 신세야
어허 난감하네
어찌했던 이리하여 별주부 세상에 나오는디
정신없이 토끼를 찾아다닐 적에
어느날 저 멀리 코는 오독 귀는 쫑긋 입은 방긋
아 저놈이 바로 토끼렸다 이에 별주부 하는 말이
아이고 토선생 정말 반감소
나는 용궁서 온 별주부이요
용왕님께서 큰 상 주신다 하니
자자자자자자자자자 용궁 갑시다
거리엔 산해진미 넘쳐나고
건물은 모두 황금으로 지었고
게다가 벼슬까지 하실것이니
나와 용궁가서 부귀영화 누립시다
이에 토끼가 하는 말이
어허 싫다 이놈아
남해용왕 우연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에 별주부에게 토끼의 간을 구하라 하니
이말 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어허 남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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