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Toy) ☆ null

아직 날 기억 하고 있니

가끔 너의 소식은 듣곤 해

오늘 서울엔 많은 눈이 내려와

기쁜 날 잘 지내는지

지난날 우리 약속 했던

예쁜 불빛 가득한 그곳에 왔어

모두 행복한 얼굴

손에는 선물들

거리 마다 온통MERRY CRISTMAS

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웃음 띤 얼굴로

날 반겨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많은 사람

그 사이 날 찾아 헤매던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그대여 MERRY CRISTMAS

잘 지내나요 그대 앞에 축복을

좋은 사람 만나 함께 하기를

오늘 밤 카드에

내 맘 담아 보내요

지난날 우리 약속 했던

예쁜 불빛 가득한 그곳에 왔어

모두 행복한 얼굴

손에는 선물들

거리 마다 온통MERRY CRISTMAS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엔

우리를 닮은 연인들

내 옆을 스치는데

내 외투에 손을 넣고

하얀 입김을 불어 대던

아이 같은 넌 어제 같은데

뜨겁게 귀가 느껴질 만큼

전화길 바짝 대고 들었던

떨리는 목소리 끝을 말하던 밤

눈물을 참으려 난 입술만

그대여 MERRY CRISTMAS

잘 지내나요 그대 앞에 축복을

좋은 사람 만나 함께하기를

오늘밤 카드에

내 맘 담아 보내

저 멀리 너를 닮은

뒷모습 보여

나처럼 혼잔 가봐

왜 그리 많은지 너의 기억은

내 어깨 위에 쌓인

눈꽃들처럼 가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