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아티스트 ☆ like that

오늘 네게 끝나지 않은 얘길 해
한적해진 길거리에 너를 세운 채로
건너편 신호등 따라 오늘 넌 내 맘을 떠나
깜빡깜빡 거리며 어서 날 떠나가 줘

그랬나 봐 쉬웠나 봐
너에겐 지나간 사랑얘기
넌 그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지만
아닐 거야 그럴 거야
나에겐 끝나지 않은 노래
넌 그렇게 눈물져 가지만
고마워요 나에겐 좋은 추억인걸

오늘 내내 말라버린 내 손 끝에
마디마디 기억하는 너를 놓은 채로
가로수 그림자 따라
오늘 난 네 곁을 떠나
한발 한발 걸으며 너도 날 떠나가줘

초록 불 시간들도
빨간 불 기억들로
한 순간에 멀어져 가지만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