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정말 난 너만을 위해
태어났을지도 몰라
이렇게
자꾸만 보고 싶은걸
그렇게 믿어도 될걸
Baby
시간은 왜 그리 짧아
방금 만난 것 같은데
벌써 집에 바래다주고 있어
오늘 나 얼마나 참았는데
십 분이 열 시간 같이 느껴져
나 너와 거리를 걸을 때
우릴 쳐다봤던
수많은 사람들
Baby
새하얀 집에서나와
창문을 연 채로
키스하는 건 어때
남들이 보던 말던
제발
한번쯤 생각해 봐줘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생각해봐요
남잔 못 말려
첨부터 내가 진짜
그럴 줄 알았드래요
참나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마치 내가
재고품 같드래요
못 먹는감 찔렀다
옆구리 터진 사람이
바로 나드래요
애고
애고 드래요
Baby
영화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널 만난 거야
모든게 짜여진 각본 같은걸
그렇게 내가 쓴 거지
Baby
제발 좀 그만 애태워
이러다 숨 넘어 갈걸
남자가 되보면 내 맘 알꺼야
오늘 나 얼마나 참았는데
십분이 열 시간 같이 느껴져
아니야 그런게 아니야
아직 난 사랑이
서툰걸 어떡해
Baby
새하얀 집에서 나와
창문을 연채로
키스하는건 어때
남들이 보던 말던
제발
한번쯤 생각해봐줘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생각해봐요
남잔 못 말려
울 엄마 이런날 보면
뭐라하실까
그래도 아들 놓구
미역국은 드셨다는 드래요
근데 사내놈 망신은
내가 시킨데
애구
애구
내일은 또
누굴 작업 할까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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