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 제발 떠나지마
가지마 제발 날 두고서
가지마
헤어지자 미안하다
그렇게 넌 나를 떠나간다
난 후회없이 내 모든걸 줬어 남김없이
하지만 내 얼굴에 뿌려대는 아픈말이
그 니가 뱉은 날카로운 말이
내게는 상처가 돼 가슴을 도려내
서로 모르는 사람이 되어가야 한다는데
상상만해도 가슴 한구석이 멍드는데
그렇게 지워질 그저그런 사람이었다니
쉽게 부서질 모래성같은 사랑이었다니
너에게 매달려 구걸해 숨이 가쁘게
그렇게 울어도 넌 떠나 가슴 아프게
넌 못들은 척 하고 고개를 홱 돌려
왜 이렇게 비참하게 이대로 날 버려
날 두고 가려면 차라리 날 즈려밟고가
이런 날 외면한 체 넌 더멀리 도망가
좋았던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잖아
우리 사랑했었잖아
내게 미쳤었잖아
Baby I’m Sorry 잊으란 그 말
I’m Sorry 그렇겐 못해
I’m Sorry 사랑하니까
잊을 순 없어 그럴 순 없어
모든게 난 다 처음인데
내게 너무나 소중한데
처음 느꼈던 감정들
너와 보낸 밤들
너와 처음 먹어 본 음식
처음 가 본 장소
그 모든 것들이 이제 다
아픔이 되잖아
난 아무것도 못먹고 아무데도 못가잖아
더이상 니가 없는 막막한 세상
온종일 눈물나는 먹먹한 가슴
너 땜에 못 먹는 술도 먹고
관심없는 남자에게 웃음주고
정신없이 니가 없는 거릴 돌아다녀
혹시나 하는 맘에 나는 너를 찾아다녀
비가 오면 우산을 씌워주던 너의 손도
바람이 차면 외투를 벗어주던 따뜻함도
이제 더이상 내곁에 넌 없어
니가 변할 걸 왜 그땐 몰랐을까
바보같이
Baby I’m Sorry 잊으란 그 말
I’m Sorry 그렇겐 못해
I’m Sorry 사랑하니까
잊을 순 없어 그럴 순 없어
니 눈앞에서 내가 없으면
잠시도 견디질 못해
어린애처럼 날 찾아 헤매던 넌데
내 입술을 감싸주던 니 입술에 체온이
아직 내게 남아있는데
왜 떠나가는건데
나를 사랑했단 말은 하지마
그럼 내가슴이 더 아프잖아
Baby I’m Sorry 잊으란 그 말
I’m Sorry 그렇겐 못해
I’m Sorry 사랑하니까
잊을 순 없어 그럴 순 없어
가지마 제발 떠나지마
가지마 제발 날두고서
가지마 제발 떠나지마
가지마 제발 가지마
이제 점점 니얼굴도 희미해져 가네
니목소리 숨결 모두 흐려진듯 한데
내안에 아직 살고 있었던
너라는 존재가
미안해 하지도 않고
쓰린 독처럼 번져가
가끔씩 널 마주치는 상상해
웃으며 아무렇지 않는 척 잘지내
만나면 못할 거란 걸 알면서도
왜 난 오늘도 거울 보며
웃고 또 웃다가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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