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때보다 시간이
두 배 세배로 빨리 가요
표정이 많아지고
재잘거리게 되죠
눈을 보면 멍해지고
목소리에 안심이 되고
어깨에 기대면 졸려요
나도 모르게
얌전하게 보이고 싶어서
더 애쓸수록
덤벙거리게 되고
더 많이 실수하죠
너의 표정을 보며
자주 기분을 살피고
크게 웃고 토라지고
다시 크게 웃는 걸
잔소리 마저도 듣기 좋고
혼나도 하나도 언짢지 않아
품의 냄새와 손의 느낌과
체온까지 선명해
나는 그냥 보통 여자가 돼
너의 말에 고개 끄덕이며
나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졌다고
가만히 조용히 그리고
기쁘게 인정하게 돼요
나는 그냥 보통 여자가 돼
보통 때보다 시간이
두 배 세배로 빨리 가요
기다린 시간만큼
곁에 있고 싶은데
하루 종일 함께 해도
너를 보내기가 싫은 걸
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고 있죠
고집 세고 자기 밖에 모르는
바보였던 난
스스로 놀랄 만큼
다른 사람이 되죠
너를 웃게 하고 싶어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꽃잎처럼 매일 그대를 향해
피어나는 걸
잔소리마저도 듣기 좋고
혼나도 하나도 언짢지 않아
품의 냄새와 손의 느낌과
체온까지 선명해
나는 그냥 보통 여자가 돼
너의 말에 고개 끄덕이며
나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졌다고
가만히 조용히 그리고
기쁘게 인정하게 돼요
그대에게만은 내 마음속에
부끄러운 것까지 들켜도 좋아요
그대에게만은 내 마음속에
부끄러운 것까지 들키고 싶어요
잔소리마저도 듣기 좋고
혼나도 하나도 언짢지 않아
품의 냄새와 손의 느낌과
체온까지 선명해
나는 그냥 보통 여자가 돼
너의 말에 고개 끄덕이며
나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졌다고
가만히 조용히 그리고
기쁘게 인정하게 돼요
나는 그냥 보통 여자가 돼
나는 그냥 보통 여자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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