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나 때문에 울고 있지는 않니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 가는 내가
널 아프게 할까 두려워
보고 있니 니가 보고싶어 지쳐가는 나의 모습을
너 몰래 가슴으로 삼킨 눈물 때문에
어느새 나의 영혼까지 멍이 들었어
날 데려가줘 너 있는 그 곳으로
그리워 너를 부르면 내 꿈에 찾아와
더 이상 세상에 아무 미련 없어
내 눈을 고이 감겨줘 나 잠이 든 후에
널 가슴속에 묻고서 한순간도 편한날이 없어
너의 흔적 때문에 난 자신이 없어
니가 없는 하루하루가 이젠
모른척해 너무 놀라지도 마
나 이제 너를 따라서 먼길을 가려해
어렵게 선택한 거야 나의 손을 잡아
새벽이 오기전에는 떠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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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歸天)
문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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