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진 – 선채로 이곳에 돌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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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남았을까요

추억은 보았을까

하지만 지금은 남남이 되어

짝을잃은 철새가 되어

미운정 고운정으로

그렇게 사랑했는데

이별의 길목에 돌이되어서

선채로 흐느낍니다

사랑은 이렇게도

가슴 아픈 현실이라면

차라리 차라리

빈가슴 채우지 말것을 우~~

하얗게 퇴색해버린….

당신을 미워했지만

선채로 이렇게 돌이되어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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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로 이곳에 돌이 되어
하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