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검푸른 물결 너머로 새는 날개를 펴고
바다 차가운 파도 거픔은 나를 깨우려 하네
슬픔도 기쁨도 좌절도 거친 욕망들도
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사라져 갈텐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
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를 바라는가
사라져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처음 아무런 선택도 없이 그저 왔을 뿐이니
이제 그 언제가 끝인지도 나의 것은 아니리
시간은 이렇게 조금씩 빨리 흐르지만
나의 시간들을 뒤돌아 보면 후회는 없으니
그대 불멸을 꿈꾸는 자여 시작은 있었으나
끝은 없으라 말하는가 왜 왜 너의 공허는
채워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처음부터 그것은 텅 빈 채로 완성되어 있었다
—————–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N.EX.T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