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갈까 우리의 사랑은
익을 대로 익어 떨어진 자두처럼
그만할까 우리의 사랑도
누구나 그렇듯
세상의 핑계로 아님
도망갈까 우리의 사랑은
서울 이 도시는 어울리지 않는 걸
그만할까 이 잦은 다툼도 처음
그대 본 순간만을 기억하면 돼
떨리던 그대의 음성과 손짓
그 하나까지도
그 하나만 기억하면 돼
널 향한 내 모든 마음과
사랑을 이제 너에게로 다
그 하나만 기억하면 돼
그때 그대 그 아름다움은
세상을 비추듯 더 빛났고
그때 그대 그 아름다움은
세상을 덮을 듯 완벽했지
터지는 불꽃처럼
우린 아름다웠지
터지는 불꽃처럼
우린 아름다웠지
퍼지는 꽃잎처럼
우린 향기로웠지
퍼지는 꽃잎처럼
우린 향기로웠지
그때 그대 그 아름다움은
세상을 비추듯 더 빛났고
그때 그대 그 아름다움은
세상을 덮을 듯 완벽했지
그때 그대 그 아름다움은
세상을 비추듯 더 빛났고
그때 그대 그 아름다움은
세상을 덮을 듯 완벽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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