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가 지나고
침대에 누워
잠이 든 그대를 듣는다.
깊이 잠든 그대의 숨소리가
마치 내겐 음악 같아.
랄랄라 랄라 라라라
랄랄라 랄라 라
종이로 만든 배처럼
작은 파도 앞에도
나는 흔들리지만
또 하루 살아남는 이유
검은 파도 위에 달처럼
그대가 날 비춘다.
세상에 많은 바람 중에
나의 돛에 부는 건
바로 그대라는 바람
수많은 이름 중에 내가 믿는
나침반 같은 그대 이름
랄랄라 랄라 라라라
랄랄라 랄라 라
종이로 만든 배처럼
작은 비구름마저
내겐 위험하지만
또 다시 파도에 춤춘다.
다시 세상이란 바다 위 파도에 춤을 춘다.
내 곁에 늘 그대 있음에
파란 빛의 바다 위
나는 노를 젓는다, 파도와 춤을 춘다.
마치 봄이 온 첫날에 첫 번째 햇살이 하듯이
얼어붙은 나를 녹여 항상 배를 띄우게 해
바로 그대란 사람
또 하루 살아남는 이유
검은 파도위에 달처럼 그대가 날 비춘다.
세상에 많은 바람 중에 나의 돛에 순풍은
여기 그대라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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