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도 괜찮아
엄마 나 왜이렇게 못생겼어
애들이 자꾸 놀린단말이야
나 진짜 엄마 방학때 성형수술 시켜주면 안돼?
아 진짜 안그러면 나 집나갈꺼야
나 확 죽어버릴꺼란말야 진짜
엄마 아 진짜
엄마 난 세상에서 거울이 제일싫어
더 이상 못난이란 별명 이젠 지겨
눈은 쭉 찢어지고 삐뚤어진 코
얼굴은 또 얼마나 크고 피부는 어떻고
거기다 또 엄마 닮아 키가 얼마더라
160도 안돼 친구는 수술 한대더라
우리집은 근데 좀 가난해
공부도 잘하진 못해 그냥 적당한 애
엄마 좀 그만해 그 소리 겉보단 속
짜증나 지겨워 지금껏 내말 헛들었어?
요즘사회는 얼굴 못생기면 못생겼다 비난하는
세상은 외모주의 특히 이 나라는
그래서 알아봤어 나 강남 이 병원에 갈래
탤런트 가수 애들도 진짜 많이 갔대
그러니 고쳐줘 나도 쌍꺼풀 그어줘
제발 다른 애들처럼 똑같이 만들어줘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비웃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널 죽이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않아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못생겨도 괜찮으니까 웃어봐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않아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못생겨도 괜찮으니까 좀 웃어봐
(못생겨도 괜찮으니까 좀 웃어봐)
나이랑 학교 30 제법 명문대
직장? 유명해 이름대면 아는데
돈? 보통 남자보단 괜찮게 버네
그런 잘난 그녈 여기에 오게한 컴플렉스
얼굴 중요치않다 생각했어
매력이 우선이라며 오히려 애써
이뻐진 친구들 앞에서 당당했어
허나 뒤에선 스트레스성에 자꾸 먹게돼 계속
능력과 학력 자존심에 살고
한달에 한번 월급이란 진통제 맞고
남자들은 멍청해 죄다 고친건데
못생긴건 용서해 허나 안고치면 죄
이젠 다 괜찮아 난 잠을 잘꺼야
눈을뜨면 거울속에서 다시 태어날거야
(난 나중에 딸 낳으면 제일 이쁘다고 안해)
생각하며 눈을감네 눈물과 함께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비웃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널 죽이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않아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못생겨도 괜찮으니까 웃어봐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마
못생겨도 괜찮아 죽지않아
못생겨도 괜찮아 울지마
못생겨도 괜찮으니까 좀 웃어봐
(못생겨도 괜찮으니까 좀 웃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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