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덮었던 책을
다시 한 번 펼쳐봤어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안 나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어
여기서 멈춰버린 너와 나도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어디서 이어질지 몰라도 괜찮아
또다시 시작하면 돼
긴 사랑도 긴 이별도
언젠가는 지칠 때도 있는 거야
우리 서로 잠시 덮어두자
언젠가 웃으면서
다시 만날 그때까지만
오래전에 덮었던 책을
처음부터 읽어봤어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때 기억들이 모두 되살아났어
긴 사랑도 긴 이별도
언젠가는 지칠 때도 있는 거야
우리 서로 잠시 덮어두자
언젠가 웃으면서
다시 만날 그때까지만
멈춰버린 우리 추억
언젠가는 펼칠 때가 있을 거야
우리 서로 잠시 덮어두자
언젠가 웃으면서
다시 만나 그때 꺼내자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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