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구름 밀려온다
이젠 집으로 갈까
한두방울 비가 떨어져
이젠 한 발 늦었나
바로 옆 카페 속에 아는
얼굴들 보이네
차나 한잔 마시고 갈까나
바람맞고 혼자마신
소주 다섯병의 이야기
잠시 고발된다는
예비군 통지서 얘기
많고 많은 얘기들 속에
빗소린 멈췄네
이제 슬슬 일어나 볼까나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아아
제주까지 오셨다는
태풍의 꼬라지 얘기
죽을 동 살동 지지고
볶는 먼나라 전쟁 이야기
많고 많은 얘기들 속에
빗소린 멈췄네
이제 슬슬 일어나 볼까나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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