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e Way

i’m a rastafarian
연기처럼 피어 올라가
on the road,
나를 위해 달려
계속 피어 올라가

i’m a rastafarian
하늘위로 뛰어 올라가
on the road,
나를 위해 달려
계속 뛰어 올라가

비가 온 뒤 단단하게
굳어버린 땅
피눈물은 노력이 돼
몸으로 스며들었다
아무도 몰라줬던 맘
추스릴 틈도 없이
앞만보며 달려왔던
두 남자가 버텨왔던 삶
남을 위해 배려해
되려 왜 그들은
등뒤에서 틈만나면
나의 목을 베려해
길을 잃고 헤메던
내 스무 살에 나이
꺽어서는 안될 꽃을
꺽고 말았지
달콤한 향을 품은
독이 담긴 꽃
향에 취해 잔을 받아
목으로 넘겼고
온몸에 퍼져버린
첫사랑의 고통
내 이십대를 보내기에
충분했던 고독
서른 끝에 넘겨지는
내 인생의 첫장
세월에 녹아 흘러내려
무너져간 철창 너머로
기다려온 내 인생의 첫차가
저 멀리 나를 향해 달려와

i’m a rastafarian
연기처럼 피어 올라가
on the road,
나를 위해 달려
계속 피어 올라가

i’m a rastafarian
하늘위로 뛰어 올라가
on the road,
나를 위해 달려
계속 뛰어 올라가

하루에도 몇 번씩을 되새긴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섰던 젊은 피
그건 아마 인생
초짜의 젓가락질
그때의 기억들 난,
새삼 잊고 살았지
확실히 예전보다
컨디션은 달라
아무도 날 새치기 못해
누구보다 훨씬 빨라
yes. i’m here
나이 들고 흰 머리는 자라도
어설픈 새치보단 하얗지
목적지가 없는
버스에 올라타
어디서 내릴지 몰라
그곳이 도착인지 아닌지
달콤함을 쫓던 20대의 fantasy
너무 달아 오히려 쓴맛이
돼버린 life recipy
yeah, 괜찮아
아직 나는 잘 지내
예전 네가 알던
똑같은 옷차림에
근거 없는 자신감을 빼면 시체
cause you know
what’s my name
skull say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