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에
우리 마지막 날에
네가 지어준 보여준
그 표정을 나는 기억해
많이 연습한
하지만 역시 어색한
네가 지어낸 꾸며낸
그 표정을 나는 기억해
그보다 전에
우리 좋았던 날에
네가 건네준 쥐어준
그 사진이 아직 내 곁에
많이 연습한
하지만 역시 어색한
너의 미소는 꼭 그 날
너의 마지막 표정 같애
날 보며 웃고 있어
아냐 넌 렌즈를 보고 있어
원서에 붙일 3 4 사이즈에 맞춰
널 많이 좋아했어
아직 내 지갑 속에 있어
어떤 것도 증명하지 않는 사진이
날 보며 웃고 있어
아냐 넌 렌즈를 보고 있어
원서에 붙일 3 4 사이즈에 맞춰
널 많이 좋아했어
아직 내 지갑 속에 있어
어떤 것도 증명하지 않는 사진이
만이 내게 남았어
다른 모든 사진들은
그날 모조리 다
태워 버렸으니
세상에서 나 하나만을
보며 웃던 순간들
특별하다 믿었어
넌 내게 특별함이었어
스스로를 설득할 필요도 없었어
널 많이 좋아했어
아직 내 지갑 속에 있어
어떤 것도 증명하지 않는 사진이
여전히 웃고 있어
여전히 웃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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