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너와 함께 걷던 날이 떠올라
작은 우산 아래 서로 기대어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너를 기다리던 날이 떠올라
아직도 그렇게 늦게 일어나 젖은 머리로 누굴 설레게 하니
기다려도 넌 오지 않고 빗방울은 계속 떨어지고
세상 가득 니 모습만 젖어 내리네
오늘 하루 멈추지 말고 조금만 더 나를 적셔주오
이 빗속에 그리움이 씻겨 갈 수 있도록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너를 처음 만난 날이 떠올라
고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던 너의 모습을 나는 잊을 수 없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니가 많이 울던 날이 떠올라
아직도 누가 널 아프게 하니 아니면 혹시 날 그리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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