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소리마저 나를 떠나가고
우두커니 하늘만 보네
그녀가 건네준 작은 인형속엔
이젠 안녕이란 그말뿐
창문을 열고 생각에 잠기면
난 쏟아지는 불빛에 묻혀요
오 그대 없어도 외롭지 않아
그대 떠나도 슬프지 않아
오~오 이젠….
그녀와 거닐던 작은 공원에선
이젠 낙엽 타는 향기만
무너지듯 혼자 벤취에 기대면
오가는 사람들 눈길만
창백한 불빛 어깨를 적시면
난 멈춰버린 시간에 묻혀요
오 저 하늘위로 날려 버려요
그대의 모습 잊어버려요
우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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