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海哲 ☆ 아주 오랜 후에야

나의 뺨을 스치던
너의 길던 머리카락
웃으며 다가오던 너의 입맞춤
너는 다정스런 친구
단 하나의 연인
때로는 어머니였지
부드러운 너의 눈길
안타까운 눈물
잊을 수 없어
아주 오랜 후에야
알 수 있었지
너 역시 많이 아파했었다는 걸
커져만 가는 상처를 감추며
날 지켜주던 너
얼마나 많은 너의 여린 마음을
아프게 외면하며 돌아섰는지
차가운 나의 말들이
이제는 나에게 돌아오네
내게 받은 상처를
아직 아파하고 있을까
잊혀져 있길 바래 나의 모습이
너는 다정스런 친구
단 하나의 연인
때로는 어머니였지
부드러운 너의 눈길
안타까운 눈물
잊을 수 없어
아주 오랜 후에야
알 수 있었지
너 역시 많이 아파했었다는 걸
커져만 가는 상처를 감추며
날 지켜주던 너
얼마나 많은 너의 여린 마음을
아프게 외면하며 돌아섰는지
차가운 나의 말들이
이제는 나에게 돌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