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 ☆ 새타령

1.아~니~ 이이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쳐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인가 달빛이 사랑인가
텅 빈~ 내가슴속에 사랑만 가득히 쌓였구나
사랑 사랑 사랑 이라네 사랑이란게 무엇인가
보일듯이 아니보이고 잡힐듯허다 놓쳤으니
나혼자만이 고민하는게 그것이 사랑의 결국인가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진다고 서러마라
한 번 피었다 지는 줄을 가고 오는이 알건마는
모진손으로 꺽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린 것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핀들 아니 슬픈손가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2.띠리띠 띠리띠 띠리 띠리 띠리…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 없는 이내몸이 어둠침침 민망하네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늦도록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 못들고
몸부림에 시달리며 ???
오늘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얼시구 절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어찌할곳 바이없어
모든 미련 다 떨치고 산간벽지를 찾노라니
송죽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두견이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밤을 같이 울어 새워볼까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