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외로운 길을
걸어 본 적 있나요
시간은 더디고 힘이 들겠죠
잠시 두 눈을 감고
같이 생각해봐요
말이 없다고 아픔이 없진 않죠
또 다시 눈감고 싶지 않아
어둠이 짙은 바다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잠긴 저 밑바닥으로 날 끌어당겨
끊임없이 계속 들어가
들이 닥친 파도와
거친 숨결 까지도 날 끌어가
모두 외면하고 있어 날
이건 마치 애초부터
없던 것처럼 신분이 말소 된 삶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내 발목을 붙잡은 것도
달리게 해준 것도
당신이기에 말없이 고개를 떨군다
앙 다문 두 입술은
아무런 말도 없는데
지그시 감은 두 눈은
낯설게 떨리는데
무엇이 돌아 서지 못하게 하는지
어디 아픈 건 아닌지
혼란스러운 이 밤은 변한 게 없네
너무 늦었나 싶어 이름을 불러 봐도
애초 그곳에
머물 이유가 없던 것처럼
이름을 지운 채 온기를 잃었네
감기 걸린 듯 한 목소리는
용기를 잃었네
홀로 외로운 길을
걸어 본 적 있나요
눈물이 마르면 괜찮을까요
당신의 외로움이라
한번 생각해봐요
말이 없다고 아픔이 없진 않죠
wearin’ you true colors
이 모든 상황들을 이해해
내가 필요 없을 때도
네 옆에 있었잖아 기억해
네가 날 때렸을 때도
이렇게 버린 후에
오로지 기억나는 거라곤
날 부를 때 네 목소리
네 목소리
but i forgot to tell you one thing
네가 무시했던 내 슬픔의 위치
우리 가족이라며
내 이름 내 미소
네가 만들어 줬잖아
날 비겁하게 버려야만
이제야 만족해
미로 같은 길을 걸어
그들의 무관심에 치를 떨어
난 네가 밟은 클로버
행복은 가깝고 멀어
차라리 plz don’t love us
대체 왜 날 여기 버렸어
떠돌아 유령처럼
숨어 다녀 죄인처럼
원망 하는 게 아냐
아냐 난 믿을 수 없어
네가 날 찾진 않을까
어쩌면 칠흙 같은 어둠 속
사람들이 던지는 돌과
도로 위 죽어가는 순간
누군가 내 눈물을 보고
손 내밀어 줄까
오늘 밤 내 발 아래
차가운 바람이 불지는 않았으면 해
오늘도 내 맘 안에
따뜻한 너의 품에서 잠이 들었으면 해
내가 우리 사랑을 지키듯
너도 나를 찾고 있기를 바래
내 발들이 찢기듯 아파도 찾아 갈게
미안하단 말은 이제 가슴에 넣어둬
그저 날 지켜줘 우리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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