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태 (+) 봄날은 간다

백승태 ☆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Q
백승태 트로트모음 몇 미터 앞에 두고 외 9곡
기 ㅡ ㅣ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