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다 그렇지 뭐 나라고 다르겠니
처음엔 다 아껴줘도 날아가버리고 마는
남자가 다 그렇지 뭐 나라고 특별할까
니 맘을 다 가져도 날아가버리고 마는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잡을 수 없을 것 같던 니 맘이
조금씩 내 손안에 들어오더니
이젠 나 없인 살 수 없단 말이 부담스러워
혹시나 밤새 맘이 변했을 까봐
눈 뜨면 목소릴 확인해보고
지금이 영원하기를 바랬는데
몇 분이고 그저 바라만 보고
손 놓으면 잃을까 힘껏 쥐었고
헤어짐에 아쉬워 몇 번이고 돌아봤는데
이젠 너보다 앞서서 길을 걷고
말할 때 더는 니 눈을 보질 않고
널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닌데
여자가 다 그렇지 뭐 너라고 다르겠니
내 맘을 다 알고도 돌아오기를 바라는
여자가 다 그렇지 뭐 너라고 특별할까
아닌 줄 알면서도 마지막 이길 바라는
여자가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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