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경 (+) 새벽녘, 독백

나희경 ☆ 새벽녘, 독백

또르륵 잡힌 밤에
아득히 멀어져 가는 기억
어둠이 날 다독이는 소리
내가 무얼 잘못했는지

번잡한 도시 위에
위태로운 흔들림만이
이렇게 기억도 없는 날엔
아찔하게 외롭다

눈감고 말해본다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대상도 방향도 없는 말들
무슨 연유로 맴도는지

눈감고 외쳐본다
어디 있냐고 넌 있느냐고
또르륵 잡힌 밤에
또르륵 잡힌 밤에

㈕직도 남o†n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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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독백
나희경

나희경
나희경
2016 봄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