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런 사람 하나쯤
있지 않나요 맘 속에
나도 모른 채
자리 잡고 있는 한 사람
한참이 지났고 잊었다 믿었었는데
가끔 선명하게 떠올라 힘들게 하는
나빴던 기억도 이제는 웃어 넘기는
나도 내가 우스워 두고 있는 사람
아직 얼마 안돼서 이르다 생각했는데
너무 자주 떠올라 깜짝 놀라게 하는
사소한 기억도 하나씩 담아 올리는
나도 내가 신기해 웃게 되는 사람
다들 그런 사람 하나쯤
있지 않나요 마음 속에
나도 모른 채 자리잡고 있는 한 사람
애써 되지 않을 거라면
한 켠에 두기로 해요
설레는 이야기 하나쯤 있는 걸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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