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늘도 늦네요
할말이 생겼다더니
벌써 여러번 문소리만 들려도
내 가슴이 내려앉죠
잊고 살던 담배가 또 생각나고
눈치 없이 눈물이 나죠
그댄 어젯밤 연습했을 한 마디
참 낯설겠죠 아프겠죠 믿기싫은데
오늘은 날 잊어버려요
여기 오지 말아요
서글픈 그 말 내 가슴이 듣지 못하게
아직 내 안에 그대와 이별은 먼 일이죠
긴 여행을 떠나 늦는 거라 여길테니
화내면서 자꾸 날 걱정하더니
실은 미안해서였나요
전보다 줄어든 그대 미소때문에
난 더 잘했죠 다 걸었죠 오해였나요
오늘은 날 잊어버려요
여기 오지 말아요
서글픈 그 말 내 가슴이 듣지 못하게
아직 내 안에 그대와 이별은 먼 일이죠
긴 여행을 떠나 늦는 거라 여길테니
워~ 워우 워~ 예예~히예~
이렇게 시간에 맡기다보면
혹 다시 그대 마음까지 찾을까요 와줄까요
워~
이제 그만 돌아갈게요
편히 접어두어요
영원히 우리 이별만은 미룰 수 있게
그대 눈에서 떠나도 가슴이 사랑하죠
만날 수 없어도 추억만은 지킬테니까
워~ 우워~ 우워~
오늘만은 오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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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멀었죠
한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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