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내 곁에
나보다 조금 더 가까이
아껴주고 지켜준 너였기에
난 더 망설였나 봐
내겐 너무 소중했던
너를 잃게 될지 몰라
조심스레 너에게
다가서는 날 이해해주기를
사랑한다는 한마디도 못하고
바보처럼 네 곁을 서성이다가
하고픈 말 묻어둔 채
그리워질 너를 보내고
후회마저 늦어버린 지금
난 어떡하나요
혹시나 돌아올 너를
여기에서 기다릴게
날 반기던 미소로 가득한
너로 다시 돌아와 주기를
사랑한다는 한마디도 못하고
바보처럼 네 곁을 서성이다가
하고픈 말 묻어둔 채
그리워질 너를 보내고
후회마저 늦어버린 지금
모진 한마디 할 줄 모르는 너라서
널 잊는 게 너무 힘들지만
이제 나는 그대를 보내야 해요
커져버린 내 맘을 뒤로 숨기고
그대가 나의 곁에
지켜준 시간 그만큼도
여기 남아 그댈 기다려요
사랑한다는 한마디도 못하고
바보처럼 네 곁을 서성이다가
하고픈 말 묻어둔 채
그리워질 너를 보내고
네가 있던 추억 속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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