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男人是船 女人是港口 (沈守峰))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손을 꼭 잡았나
눈앞에 바다를 핑계로 헤어지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보내주는 사람은 말이 없는데
떠나가는 남자가 무슨 말을해
뱃고동 소리도 울리지 마세요

하루 하루 바다만 바라보다
눈물 지우며 힘없이 돌아오네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이별에 눈물 보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

매달리고 싶은 이별에 시간도
짧은 입맞춤으로 끝나면
잘가요 쓰린 마음 아무도 몰라주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아주 가는 사람이 약속은 왜해
눈물 보고 바다만 지키게 하고
사랑했었다는 말은 하지도 마세요

못견디게 니가 좋다고
달콤하던말 그대로 믿었나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쓸쓸한 표정 짖고 돌아서서 웃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