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은 까맣고 입술은 파랗고 턱은
만져보니 따갑고
귀는 머리 땜에 가려워
면도만 했을 뿐인데
왠지 확 다르게 멀끔해 보여
머리만 했을 뿐인데
왠지 확 더 잘 생겨 보이는 것 같아
다 제낄래 나 오늘 머리 세웠어
내 지갑을 싹 녹색으로 채웠어
신발장에 푹 자던 내 구둘 깨웠어
왠지 모르게 두근대는 오늘 밤
월급도 받았고
머리도 잘랐고 it’s right
셔츠도 빳빳하고
신나 약속이 안 잡혀도
시계만 찼을 뿐인데
왠지 확 다르게 댄디해 보여
소매만 접었는데 왠지 모르게
믿는 구석 있어 보여
다 제낄래 나 오늘 머리 세웠어
내 지갑을 싹 녹색으로 채웠어
커버 덮고 푹 자던
그 코틀 결국 깨웠어
두근 두근대
두 두 두 두 두근대
두 두 두 두 두근대
예약 했어 두 군데
두 두 두 두 두 군데
점점 어두워지고
불빛들 켜지고 it’s right
아직 나 혼자라도 신나
괜찮아 이 밤은 길어
다 제낄래 나 오늘 머리 세웠어
내 지갑을 싹 녹색으로 채웠어
커버 덮고 푹 자던
그 코틀 결국 깨웠어
두근 두근대
두 두 두 두 두근대
두 두 두 두 두근대
예약 했어 두 군데
두 두 두 두 두 군데
—————–
머리 세웠어 (feat. 정기고)
프라이머리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