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는 6,70년대의 음악적 자산과 현존하는 거의 모든 장르를 자신의 음악으로 소화시키는 왕성한 뮤지션 중 하나다.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존 레논(The Velvet Underground), 커티스 메이필드(Curtis Mayfield) 등의 음악에서부터 펑크(Funk), 록, 소울, 블루스, 재즈, 얼터너티브, 힙합, 테크노 등 동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스타일은 그의 음악적 소재가 된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만능 인스트루멘탈리스트로서, 그리고 감각적인 프로듀서로서 레니 크라비츠는 이 모든 음악적 소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왔다.
레니 크라비츠는 1964년 5월 26일 브룩클린에서, 러시아 태생의 유태인 아버지와 바하마 태생의 흑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사이 크라비츠(Sy Kravitz)는 NBC 방송국의 프로듀서였고 어머니 록시 록커(Roxie Roker)는 배우였다. 이러한 가정 환경은 그가 음악에 발을 들여놓는 데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부모의 지원 아래 이미 그는 10살 때부터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이나 사라 본(Sarah Vaughan),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 잭슨 파이브(The Jackson 5)의 곡을 연주하는 재능을 보였던 것.
1974년 레니 크라비츠 가족은 LA로 이주, 그는 유명한 성가대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소년 성가대’의 오디션에 참여, 여기서 활동하면서 여러 악기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 당시만 해도 그의 실력은 비벌리 힐스 고등학교의 정규 음악 과정을 밟기에 충분한 실력이었다.
그러나 프린스(Prince)의 음악을 접하는 순간 그는 프로 뮤지션이 되기로 결심, 정규 음악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8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그는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 스스로 ‘Romeo Blue’라는 예명을 붙이고 원맨 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학 포기를 사유로 그의 아버지는 레코드 제작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허락치 않았다. 결국 데모 테이프를 들고 직접 레코드사들을 찾아 나서야 했던 것. 그러나 상업적으로 성공할 만한 ‘흑인’ 음악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는 찾아 가는 곳마다 거절을 당해야 했다.
그러던 중 그는, 뉴 에디션(New Edition)의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배우 리사 보넷(Lisa Bonet)을 만난다. 둘은 빠른 속도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86년 LA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에는 함께 뉴욕으로 이주, 리사 보넷은 TV 프로그램 ‘The Cosby Show’에서 활동 중이었고 레니 크라비츠는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레코딩 엔지니어 헨리 히치(Henry Hirsch)를 만나 데뷔작 [Let Love Rule]의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87년 11월에는 리사 보넷과 라스 베가스에서 간략한 결혼식을 갖기도. 1년 후에는 딸 조(Zoe)가 태어났다. 그러나 이 때까지 그는 데뷔작을 완성 짓지 못한 상태였으나 버진 레코드사와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빠른 진전을 보이기 시작. 89년 가을 그는 예명 ‘Romeo Blue’를 버리고 실명으로 데뷔작을 발표하게 됐다.
마침내 데뷔작 [Let Love Rule]를 발표했지만 이 앨범은 평론가들로부터 모방된 작품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록과 사이키델릭, 소울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이 앨범은 레니 크라비츠에게 상업적인 성공을 안겨 줬다.
또한 그의 다재다능함을 알아본 마돈나(Madonna)는 ‘Justify My Love’를 레니 크라비츠에게 받아 싱글 발매하기도. 순조로운 출발과 달리 91년 레니 크라비츠는 리사 보넷과 이혼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해 4월 두 번째 앨범 [Mama Said]를 발표하면서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앨범에는 그의 최대 히트작이라 할 수 있는 ‘It Ain’t Over ‘Til It’s Over’가 수록됐고, 이 곡은 차트 10위권까지 진입했다. 그리고 93년에는 세 번째 앨범 [ Are You Gonna Go My Way?]를 발매.
이 앨범은 이전까지 혹평으로 일관하던 평론가들의 태도에 변화를 준 작품이기도. [Are You Gonna Go My Way?]는 지금까지 발표한 그의 앨범 중 대중성과 작품성 양쪽 모두를 가장 만족시키는 앨범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이 앨범의 타이틀 트랙으로 그는 MTV 비디오 뮤직 시상식과 그래미 시상식에서 각각 ‘최우수 록 송’, ‘최우수 록 보컬’ 부문을 수상했다.
이 무렵 어머니의 암 투병 생활을 돕던 레니 크라비츠는 95년 여름 네 번째 앨범 [Circus]를 발표. 그러나 앨범 발표 후 딸 조의 생일 다음 날인, 95년 12월 2일 어머니를 떠나 보내야 했다. 레니 크라비츠는 잠시 활동을 접고 96년 여름까지 바하마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 앨범을 구상. 그 결과물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앨범 [5].
힙합 그루브와 록 기타, 고전적인 멜로디, 그리고 21세기의 음악 씬의 현존하는 장르를 가장 적합하게 믹스해 놓은 다섯 번째 앨범 [5]는 그의 앨범 중 가장 일렉트릭하다. 이 앨범에 대해 그는, “이 앨범을 만들면서 내가 한 박스의 크레용를 가지고 노는 아이와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모든 색깔을 사용했다”고 말한다. 이 앨범에는 어머니를 위한 ‘Thinking Of You’와 딸을 위한 ‘Little Girl’s Eyes’가 수록됐다. 레니 크라비츠는 이 앨범에 수록된 ‘Fly Away’로 99년 그래미 시상식에 또 다시 ‘최우수 록 보컬’ 부문을 수상했다. 그리고 영화 [오스틴 파워 2]의 사운드트랙에 ‘American Woman’을 수록해 히트시키기도.
2000년 11월, 레니 크라비츠는 지난 10 년간의 음악 생활을 정리하는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를 발표. 이 앨범에는 초기 히트작 ‘It Ain’t Over ‘Till It’s Over’에서부터 가장 최근 히트작인 ‘American Woman’까지 수록돼 있다
존 레논과 지미 헨드릭스의 결합, Lenny Kravitz
1964년 5월 26일 레니 크라비츠가 출생했다. 레니 크래비츠는 러시아계 유대인인 아버지 슬라이 크래비츠(Sly Kravitz)와 바하마 출신의 어머니 록시 로커(Roxie Rocker) 사이에서 태어났다. 주로 뉴욕과 LA에서 성장했던 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소년 성가대,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 등에서도 활동했었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로미오 블루(Romeo Blue)라는 가명을 가지고 세션 활동을 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음악에 대한 소양과 경험을 쌓았다.
한편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배우 리사 보넷(Lisa Bonnet)과 결혼하였으나 그녀와는 딸 하나를 낳은 뒤 헤어진다. 1988년에 그는 <버진(Virgin)> 사와 계약하고 1년간의 녹음을 거쳐 이듬해 데뷔 앨범 [Let Love Rule]을 발매했다. 존 레논과 지미 헨드릭스의 만남이라는 표현이 걸맞는 그의 복고적인 사운드는 극찬과 비난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1990년 그는 오노 요코(Ono Yoko) 그리고 요꼬가 낳은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Sean Lennon)과 함께 존 레논이 주창했던 ‘Give Peace A Chance’ 행사를 걸프 전에 맞추어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즈음 마돈나에게 써준 곡 ‘Justify My Love’가 ’91년 1월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그는 재능있는 작곡가로서 인정받았다. 이 일로 팝음악계에서의 입지가 확장된 레니는 두 번째 앨범 [Mama Said]를 그 해에 발표했다.
역시 전작과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한 이 앨범에서 첫 싱글 ‘It Ain’t Over ‘Til It’s Over’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오르면서 그는 록 스타의 대열에 서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앨범이 [Are You Gonna Go My Way]. 가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할 만한 작품이었다. 2년 뒤 1995년에는 [Circus]를, ’98년에는 [5]를 발표했지만 이전만큼의 성과를 거둠
’89년 첫 앨범 [Let Love Rule]을 발매하면서 데뷔한 레니 크래비츠는 10여년 간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2000년에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를 발매했다. 모두 15곡이 실린 이 편집앨범은 특히 복고적인 사이키델릭 경향이 두드러지던 초창기 작품들-[Let Love Rule], [Mama Said]-그리고 복고 로커 스타일의 절정을 이루었던 [Are You Gonna Go My Way]와 약간은 상업적으로 실망을 안겨준 작품 [Circus] 그리고 재기작인 [5] 등 그간 그가 발매했던 5장의 앨범을 모두 아우르고 있었다.
이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8백만 장 이상이 판매되면서 음악계에서 그의 위치를 확인시켰다. 또한 여기에 수록되었던 애잔한 멜로디의 신곡 ‘Again’ 역시 인기를 얻어 비디오 클립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최우수 남자 비디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니는 뛰어난 작곡가이며 멀티 연주자이며 프로듀서이며 또 카리스마를 지닌 라이브 퍼포머인 동시에 이젠 과연 대중적인 슈퍼 스타였다.
1964년생인 레니 크래비츠는 러시아계 유대인인 아버지 슬라이 크래비츠(Sly Kravitz)와 록시 로커(Roxie Rocker)라는 예사롭지 않은 이름을 가진 바하마 출신의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록시 로커라는 이름은 TV에 출연하는 ‘연예인’이었던 그녀의 섹시한 가명일 듯 하지만, 생각해보면 레니 크래비츠가 가진 이미지하고도 썩 잘 어울린다. 어머니에 대해 노래하고 스튜디오 이름을 어머니의 이름을 따 짓는 등 레니는 주욱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란 듯 하다. 주로 뉴욕과 LA에서 성장했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가까운 생활을 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소년 성가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 등에서도 활동했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로미오 블루(Romeo Blue)라는 가명을 가지고 세션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연주 경험은 물론 음악 산업 안에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쌓았다. 한편 개인사를 보자면 그는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에 출연해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리사 보넷(Lisa Bonnet)과 결혼해 아름다운 커플을 이루었지만 그녀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낳은 뒤 헤어지고 만다.
1988년에 레니 크래비츠는 [버진(Virgin)] 사와 계약하고 1년간의 녹음을 거쳐 이듬해 데뷔 앨범 [Let Love Rule]을 발매했다. 존 레논(John Lennon)과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만남이라는 표현이 정말 어울렸던 그의 전격 복고 사운드는 거장의 재림이라는 극찬과 모방의 짜깁기라는 비난의 상반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90년 그는 오노 요코, 그리고 요코가 낳은 존 레논의 아들 션(Sean Lennon)과 함께 존 레논이 노래했던 ‘Give Peace A Chance’를 걸프전에 맞추어 부활시키기도 했다. 그는 정말 지미 헨드릭스를 포함한 ’69년 사랑의 여름과 존 레논을 무척이나 그리워하는 듯 보였다.
이즈음 마돈나(Madonna)에게 써준 에로틱 분위기 만점 트랙 ‘Justify My Love’가 ’91년 1월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그는 재능있는 작곡가로서 다시한 번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 일로 팝 음악계에서의 입지가 확장된 레니는 두 번째 앨범 [Mama Said]를 그 해에 발표했다.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지나친 존 레논 집착과 사이키델릭 성향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자유롭게 받아들인 이 앨범에서 상큼한 첫 싱글 ‘It Ain’t Over ‘Til It’s Over’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오르면서 그는 바야흐로 록 스타의 왕좌에 오를 받침대를 구축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앨범이 [Are You Gonna Go My Way]였다.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과시한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은 굵직한 그루브감 넘치는 파티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9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의 ‘최우수 남자 비디오’ 부문을거머쥐었다. 그 뒤로 2년 후인 1995년에는 [Circus]를 발매했는데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멜로디의 훅이 없다는 평을 듣는 동시에 판매도 그다지 좋지 않아 전작으로 전성기는 끝났나 하는 의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러나 ’98년에 발매된 [5]는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발매된 앨범 중 최고의 판매량을 보여주었고 싱글 ‘Fly Away’와 영화 [Austin Powers: The Spy Who Shagged Me]에 삽입된 게스 후(Guess Who)의 리메이크 ‘American Woman’이 크게 인기를 얻어 레니 크래비츠의 건재함을 확인시켰다.
—– Discography —–
2001-11 Lenny
2001 Dig
2000-10 Lenny Kravitz Greatest Hits
1999-09-08 Fly Away
1999-06-21 American Woman
1998-05-12 5
1995-09-12 Circus
1993-03-09 Are You Gonna Go My Way
1991 Mama Said
1989-09-05 Let Love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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