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요일 오후엔
창 밖을 바라다보게 돼.
놀이터 너머로
어느새 햇살도 잠들고.
외로웠었던 너는 언제나
나를 보며 웃어주었지.
내가 어쩌면 너와 함께라도
외로울까 봐.
이젠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래
내가 없는 너의 미래라도
무엇보다 소중했던 너의 길인걸.
예전처럼 나는 멀리서 널 지켜줄게
오늘도 너의 기억 끝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해준 너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미안하다는 그런 말보다는
고마웠다고.
부디 누구보다 행복하길 빌께
니가 없는 나의 내일들도
이것만이 너를 위한 나의 길인걸.
예전처럼 나는 멀리서 널 지켜줄게
오늘도 너의 기억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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