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는 파도 소리
새하얀 갈매기
바닷바람 내 가슴을 할퀴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그 기억의 조각들
어디에 있다 해도
내 마음은 그대와 영원히
해 질 무렵 맨 처음 가로등 켜질 때
어둠의 거리를 나서면
시간은 멈추고 지지 않는
저 석양은 대답 없는
나를 쳐다볼 뿐
그대 나의 사랑 이젠
모두 잊어버렸나
꿈속에서 그려보는 오직
두 사람만의 크리스마스
오 너를 잃어버린 나의 두 눈에도
언젠가는 눈물이 마르겠지
울고 싶게 빛나는
모래 위의 발자욱
가만히 두 눈을 감으면
메아리 되어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
뭉게구름처럼 사라질 뿐
그대 나의 사랑 이젠
모두 잊어버렸나
꿈속에서 그려보는 오직
두 사람만의 크리스마스
오 너를 잃어버린 나의 두 눈에도
언젠가는 눈물이 마르겠지
선명했던 모래사장의 발자국
흐려 진지 이미 오래지만
너에게만은 한여름의
merry Christmas
깊은 바다를 보며 감싸 안은 어깨
사라져 간 슬픈 기억 소리
부서지는 파도 소리
새하얀 갈매기
바닷바람 내 가슴을 할퀴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그 기억의 조각들
어디에 있다 해도
내 마음은 그대와 영원히
그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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