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먼저 꺼낼까
할 말이 많아서 망설이다가
잘 자요 한 마디
그대 집 앞에 서서
편지처럼 내려놓고 돌아서
되돌아 오는 길 유난스럽게 길죠
이럴 땐 반드시 눈물이 나요
누군가 볼까 봐 소매로 쓱
눈물 훔치고
그냥 그냥 웃어요
이 거리에 추억 한 개
저 거리에 추억 두 개
난 그대 친구로 지내오며
다 모았죠
더 늦으면 안 되니까
그댈 사랑한단 그 말 해야 하는데
내일로 미루죠
잠자던 전화기 소란스럽게 울죠
안봐도 분명히 그대이겠죠
나 아닌 그대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또
그댈 그댈 울렸나요
이 거리에 추억 한 개
저 거리에 추억 두 개
난 그대 친구로 지내오며
다 모았죠
더 늦으면
안 되니까 그댈 사랑한단
그 말 해야 하는데
내일로 미루죠
그 사람과 헤어진 뒤에
날 사랑할 수 있을 까요
이런 나라도
그러면 언제까지나 기다릴 게요
그저 그대 뒤에서
오늘이 지나고 시간이 쌓이고
몇 번의 계절이 바뀌어도
늘 그대만 사랑해요
그댄 적어도 내눈엔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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