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쉽게 이별할 줄은 몰랐죠
그래도 우리는 헤어져 버렸죠
긴 시간 쌓아왔던 기억을 남긴 채
우린 어쩜 너무 어린 나이에 서로를 만나 기댔는지 몰라
변해가는 우리 모습들을 감당하기 어려웠는지도
이별하면 아프다고 하던데 그런 것도 느낄 수가 없었죠
그저 그냥 그런가 봐 하며 담담했는데
울었죠 시간이 가면서 내게 준 아쉬움에 그리움에
내 뜻과는 다른 나의 맘을 보면서
처음엔 친구로 다음에는 연인 사이로 헤어지면
가까스로 친구 사이라는 그 말 정말 맞는데
그 후로 3년을 보내는 동안에도
가끔씩 서로에게 연락을 했었죠
다른 한 사람을 만나 또다시 사랑하게 되었으면서도 난
슬플 때면 항상 전활 걸어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고
너도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
아직 나를 좋아하나 괜히 돌려 말했죠
알아요 서로 가장 순수했었던 그때
그런 사랑 다시 할 수 없다는 걸
추억으로 남을 뿐 가끔씩 차가운 그 앨 느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요구 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죠
“나 이제 결혼해” 그 애의 말 듣고
한참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울었죠 그 애 마지막 말 “사랑해”
듣고 싶던 그 한 마디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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