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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9

미포길을 따라 둘러가는 달맞이 고개
적적한 거리위 담담히 노래 불러
세상 모든 짐 짊어진듯한 착각에
김광석처럼 읊조리는 노랫말
우울함은 가끔은 낭만이 돼
힘들건 없어 사실은 온
감각이 깨는 시간
예민해진 난 혼자가 좋고
한손엔 담배 반대쪽은 주머니에 넣어
이 석양을 너도 봤으면 해
불덩일 삼켜도 해운대 바다는 평온해
난 남보다 화가 많지
이제는 갖고싶어 바다같은 맘가짐
이 바다가 있단게 어릴땐 당연했었네
사랑을 할때쯤에야 아름다워보였네
울 엄마가 탯줄을 잘랐던 곳
즉 내가 태어나 자랐던 곳

해운대
오늘도 해운대 바다는
그냥 말없이 굽이쳐
아무 말없이
해운대
오늘도 해운대 바다는
그냥 말없이 굽이쳐

동백섬을 한바퀴 돌고서
들어온 카페 창밖이
어둑해질때쯤 난 자리를 떠
그냥 계속 걸어
생각은 자유롭되
어지럽진 않을 정도
백사장 앞에 다다르면
떠오르는 해마다 다 다른 추억
팔짱을 세번쯤 바꿔 낀 나
고스란히 남기지 못한
옛 추억들이 겹친다
스탠드에 걸터앉은
여자들의 눈길은 삿대질
두번쯤 튕긴 후 연결된 사랑의 작대기
패자는 말이 없고 굶어있지
몇들은 참지 못해 찾는 609번지
붉어진 등불이 꺼지는 아침이오면
텅빈 주머니
텅빈 맘 이제 찾아온 고요
오늘은 바다가 차가워 보여
보여? Ocean

해운대
오늘도 해운대
바다는 그냥 말없이 굽이쳐
아무 말없이
해운대
오늘도 해운대
바다는 그냥 말없이 굽이쳐

해운대. It’s the hood I live in
It’s the hood I was born in
It’s the hood I was raised in
해운대의 밤은 너무도 달콤해
하지만 눈 뜨면 모든게 다 검해
해운대의 밤 해운대의 밤

난 이곳에서 태어나서 줄곧 자랐고
높은 빌딩들이 들어서는걸
눈으로 봤어
다락방에 살던 친구들은
이 곳을 떠낫고
미포 기찻길엔
더는 기차는 다니질 않어
죽어라 공부하던 여기서
이제 술잔 기울이고
고독을 씹던 자리서 끼부리고
낭만과 추태 그 한가운데
아슬하게 외줄을 타는 도시 해운대

Abhishekagni Epi:609- Fr. Xavier Khan Vattay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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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 BEN BANG! - ENZOKNOL VLOG #609
La gente - Jingle del espacio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