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4 검정치마 – 기다린 만큼, 더

왜 그리 내게 차가운가요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거였나요
내가 뭔가 잘못했나요
그랬다면 미안합니다
그대는 내가 불쌍한가요
어떻게라도 그대 곁에
남아있고 싶은 게
내 맘이라면 알아줄래요
그렇다면 대답해줘요
그대가 숨겨놨던
아픈 상처들 다
내게 옮겨주세요
지치지 않고
슬퍼할 수 있게 나를
좀 더 가까이 둬요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