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란 잔디 위에 누워
드높은 하늘을 보면
두둥실 떠가는 구름 한 점은
내 작은 마음이어라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산기슭 왜 딴 그늘에
이름도 없이 피어 있는 꽃
내 작은 기쁨이어라
솔 나무 언덕길을 따라
오솔길 찾아 걸으면
발 끝에 채이는 작은 돌들은
내 작은 사랑이어라
노래하는 어린이처럼
언제나 즐거운 모습
그 마음 항상 내 곁에 있어
내 작은 행복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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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들꽃 돌 여인
이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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