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한 시간
일주일에 단 하루
언제나 그렇듯 내 마음은 숨긴 채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기다려
왜 넌 항상 십분씩 늦는지
문 열고 ‘어서 와’
어색한 인사하고
떨리는 손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사실 눈앞엔 아무것도 안보여
오직 너의 목소리만 울려
바보같이 자꾸 틀리기만 해
(혼내지마)
머릿속엔 너의 생각만으로
(가득한걸)
오늘은 꼭 말해야 할 것 같아
(나의 맘을)
내 심장이 말을 듣질 않잖아
수요일 한 시간
일주일에 단 하루
언제나 그렇듯 내 마음은 숨긴 채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기다려
네게 내 맘 들켜버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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