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논매는 소리 – 느진 절로소리 / 지진 절로소리
1966년 8월 15일 / 전남 해남군 우수영
앞소리: 전춘봉, 남 55세 김종철, 남 45세
해남이나 진도에서는 논매는 소리를 절로소리라고 합니다.
역시 느진소리와 자진소리가 있습니다.
(느진소리)
돌아왔네 돌아왔구나 농사 시절이 돌아왔네
아아하아 에헤헤 에헤이야 에야 헤헤야 저허헐로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라
허 어허허에야 에야 에헤야 저허헐로
자 건네 갈매봉은 비 묻어온다 우장을 씨고서 지심을 매세
아아하아 에헤헤에 에헤야 에야 헤헤야 저허혈로
해는 떠서 서산에 지고 월출동령에 달 솟는구나
해(“들들들들”) 헤헤헤헤야 에야 헤헤야 저허헐로
(자진소리)
지화자 바야 에헤헤헤야 헤헤헤야 절로
지화자 바자 에헤헤헤야 헤헤헤야 절로
저 건너 갈미봉 비 묻어온다 우장을 두르고 김을 매세
지화자 바자 헤헤헤헤야 헤헤헤야 절로
이 농사를 어서 지어 나래 보양도 하여나 보고
지화자 바자 헤헤헤헤야 헤헤헤야 절로
다 되여간다 다 되여간다 이 논배미가 다 되여가네
지화자 바자 헤헤헤헤야 헤헤헤야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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