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 그해 겨울은 너무 추웠다
여전히 뚜렷하게 그려왔던 꿈조각
지금도 난 그길로 가는걸까
열심히 삶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라는
적당한 길이의 넥타이를맨
친구들의 반응
난 간절히 빌었네
여기 보다시피 미련해 보이기만하는
이런 내가 뭔가를
이뤄낼 수 있게 힘을 달라고
이 노래가 당신에게 부딪히는 순간
함께 하늘을 날자고
오히려 보이는게 없던데 나란 놈
알지도 못할 길을 가봤지
민호야 넌 더 커서는
아빠 엄마처럼은 안되야 하지
늘 판에다 박힌 얘기들뿐이었지
이 나는 선서를 하듯
알겠다고 대답했지만은
늘 백지만을 내밀어댔지
내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뭐 결국엔 대학교에는 갔지만
그 뒤엔 뭔데
설계되지 않은 얘기에
아 나이런 어떡해
한숨만 내쉴 뿐 느는 건
고작해야 술과 담배
내일의 걱정은 내일해
난 분명하게도 별것 없는 모습으로
겨우 스물이야 라며 만족한 것 같애
그건 내겐 무리야
할 생각도 안하며 투정이고
해보지도 않았던 것들 투성이지
변명을 했지 뭔가를 하긴
무서운 이곳
난 고작 여기까진 가봐
i’m scary mommy
시간은 그냥 또 흘러가고
랩한다고 깝치는 나 물론 바보
변하지 않으며
변화를 바라는 놈은 그때봤지
kebee 미운오리의 새끼
그냥 단지 하고 싶어서
시작했던 장난
힘겨웠던 건 그네들
보다는 우리였잖아
찰과상 말마따나 답답했던 시간들
볼수없어 빛에 가려진 필라멘트
그즈음 해서 많은 고민을 했어
나란 자신도 바로잡지 못한 놈 애써
생각도 해봤지만 결국 삼류in99
좀더 난 나은 뭔가를 할께
난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어
나와 불과 1미터 거리의
무대를 올려본건
인생을 밝힌 기적
당시 키비란 이름은 단지
베틀넷 아이디
물론그땐지금의나 상상 했던건 아니지
난 조심히 한발을떼
내안에 할말은 대충
훑어봐도 참 많은데
그래서 시작의 시작
당신의 심장을 긴장시키는 시간
그때 누가 그랬더라 83년생부터가
힙합씬을 뒤엎을거라는 발상
허나 막상 우리가 꿈꿔오던 공간에서
각자 먼저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했어
나름의 원을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고자 다들 공을 들이고
모두가 씬위에 홀로
우뚝썬 주인공이 되고자
친구들을 하나 둘씩 죽이고
하지만
내가 만난 감동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할 길은
바로 이자리에 썼던
모든 라임을 꺼내는 사실뿐
나의 눈은 내가 걸어야 할길을
스스로 밝히는 별빛
여기 여전히 날 깨우는 열기
난 일기를 썼고 또 풋사랑을 부르게 됐지
당시 내가 선무대에게 선물해
미운오리의 새끼
또 꽈묵히 보낸
1년의 시간을 위한 노래 고3후기
그때 난 선택했지 삼류 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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