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와 여린 햇살
저리로 나를 부르듯
팬지꽃 향기는 어지럽고
멀리선 기차소리 들려와
나른한 오후 음~
날아가 작은 새들은
살며시 부는 바람에
의자는 조용히 흔들리고
내게는 밀려드는 졸음
나른한 오후 음~ 나른한 오후
꼬마와 함께 산책을 나설까
읽다만 책이라도 다시 펴볼까
세상은 더 없이 평화롭고
나는 잠이 와~
우우우우우우
들려와 고운 노래는
은은히 가만 가만히
진기한 숲속의 얘기들이
가슴 가득히 내게 스며와
나른한 오후 음~ 나른한 오후
꼬마와 함께 산책을 나설까
읽다만 책이라도 다시 펴볼까
세상은 더 없이 평화롭고 나는 잠이 와~
우우우우우우
나른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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