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서툴고 난 느려서
또 한걸음 늦어 버렸어
이제야 너의 마음에
겨우 다 왔는데 어딜 간 거니
아직도 그 자리를 맴돈다
네가 날 기다리던 그곳에 서서
얼마나 네 맘이 다치고
또 아팠을까
이제 다 알 것 같아
난 너를 기다려본다
혹시나 네가 돌아올까 봐
그때는 미쳐 알지 못 했던
네 사랑을 조금씩 배우고
혼자서는 너무 겁이 나고
두려워도 다시 널 기다려본다
혹시 어긋나버리면 못 볼까 봐
내게로 바람이 불어온다
너와의 추억들을 가득 싣고서
어느새 기억은
네가 있던 그곳으로
다시 또 찾아가서
난 너만 사랑해본다
여전히 서툰 사랑이지만
너에게 닿을 수만 있다면
너에게 전할 수만 있다면
혼자라서 때론 겁이 나고
두려워도 다시 널 사랑해본다
나의 기억이 덤덤해질 때까지
그래도 한 번쯤은
내 생각이 난다면
다시 돌아와 줄래
지금 여기 이곳에
난 너를 기다려본다
혹시나 네가 돌아올까 봐
그때는 미쳐 알지 못 했던
네 사랑을 조금씩 배우고
혼자서는 너무 겁이 나고
두려워도 다시 널 기다려본다
이게 끝이 아니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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