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너 떠나가고
홀로 남겨지는 게
어떤 건지 예감 했었지만
너는 날 볼 수 있는데
나는 널 볼 수 없는 또 다른 현실
이제야 나는 알았어
지금 넌 나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지만
나는 너를 느낄 수 없으니
니 이름 부르며 우는 나를 어쩌지 못해
너도 내 옆에 서럽게 울고 있겠지
*너와의 약속을 기억해
모두 잊고 밝게 살 거라 했지만
너를 잊으라 하지 마
그럼 난 어떡해 나는 아무 힘이 없잖아
니가 세상에 남긴 거라곤 나밖에 없는데
어떻게 내가 널 잊겠니
그 많은 정을 남기려고 나를 떠났지만
*남아 있는 내겐 그게 삶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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