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샤워 같이 할래?) 어어 그래그래
카톡~ (누구야 이 시간에~)
친구지 뭐~ (나 먼저 들어갈께 빨리 들어와!)
응.. 아 이놈의 여친 암튼 여자들의 감이란..
뭐 이렇게 길게 왔어?
`오늘 영화 봤는데 되게 무서웠다
내용이 뭐냐면 남자주인공이 ….`
(자기야~~! 뭐해~) 어어 갑니다~
Fatdoo>
정말 오랜만에 여자를 꼬셨어
고딩때 만난 여친인데 연락이 왔어 사실
이혼했데, 외롭데, 그래서 여친한테 구라 치고
차를 몰고 나와버렸어
근데 말야 이렇게 쿨한앤줄은 몰랐어
술집에 들어간지 10분만에 내게 기댔어
바지속에 있는 나의 친구가 춤을 췄지
양심같은거 챙기다간 다 늙어죽지
바로 귓속말로 속삭였어 나갈까?
(아 어디 갈려구~) 신촌 모텔촌으로 왔어 여친한텐
피곤하다고 말했더니 (어~ 얼른자) 헤헤 바보
감전된거 같애 짜릿한 전기
이건 바람이 아냐 그저 남자들의 재정비
여친한텐 미안하지만 이해해주세요
맨날 똑같은 반찬만 먹으면 질리잖아
STi>
잘해줘봤자 남잔 다 소용없어요
달라지지 않아요
다 알고도 넘어간 여잔 바보예요
사랑때문에 오오
침대위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새벽 네시 밖에다가 싸다보니
그녀의 배와 등이 미끄러워졌어
이런 몸매를 가진 여자랑 또 언제 해보겠어
그녀의 혀가 내 귓볼을 핥고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자기 좋아?)
커다란 눈으로 나를 바라봐
이러니 남자들이 꽃뱀한테 당하지
알면서도 스스로 쇠사슬에 묶이지
신이여 어찌 어리석은 남자들에게
이런 감당 못할 욕구를 주셨나이까
그렇게 그녀와 사랑을 나눴어
들썩거리는 침대에서 리모콘이 눌려서 티비가 켜졌지
깔깔깔 웃었지 정말 그 순간은 죽어도 좋겠다 생각했지
그녀와 놀다보니 벌써 새벽 5시
곱게 잠든 그녀의 볼에 키스한 뒤
팔베게를 뺐어 팔이 너무 아파
정신차리고 보니 못생겼네 내가 아까워
어젯밤에 여친한테 왔던 카톡
너무 길어서 안 읽었지만.. 읽어볼까..
분명 어젯밤에 온건데.. 오 주여
나도 모르게 폰의 밝기를 줄여
`오늘 영화 봤는데 되게 무서웠다
내용이 뭐냐면 남자주인공이 여친이 있는데 딴 년이랑 바람 핀거야
근데 모텔에서.. 바람난 년이랑 완전 격렬하게 즐기다가 리모콘이 눌려서
TV가 켜졌어.. 지들도 놀라서 깔깔깔 웃드라구..
근데 대박인게.. 그 남자 진짜 여친이 둘이 모텔 간걸 본거야
그리구 집에 가서 혼자 밤새 울다가
아침에 완전 빡쳐가지구 망치 들고 그 모텔로 찾아가서
둘 다 엄청 잔인하게 머리통 깨서 죽였어..
완전 무섭지 근데 내용이 좀 어이없던게 아침 8시에 아침식사 나왔다고 문을
열어달래는데 그걸 열어주드라구..
무슨 모텔에 아침식사가 나와.. 바보들
하하..
(자기야 안자고 뭐해 핸드폰 봐?)
어..? 어..어.. (지금 몇시야..?)
7시.. 59..분 (뭐야 이 시간에.. 누구세요)
[네 아침식사 나왔습니다]
(오아.. 자기야 여긴 모텔에 아침식사도 나오나봐)
설마..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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