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혈압은 수직상승
긴장은 고조돼
충혈된 동공은
두려움에 온몸을 떠는데
머리 속은 고요해
심장은 요동을 치는데
관중은 처형을 지켜보는
군중들처럼 말없이 조용해
두통은 일고 빈속은
취한 듯이 또 울렁거려
바다 위 작은 선박들처럼
무대는 막 출렁거려
이제는 중력마저
느껴지니 팔다린 후달려
애써 침착 하려 애를 써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힘에 겨워
그래 슬럼프란 그런 것
스스로를 옭아 메는 덫
오만함이 내게 남긴 죄와 벌
나에게는 아킬레스건
쓰고 찢고 랩을 뱉고
전쟁 같은 창작의 행군
펜을 쥔 채 이 밤을 새고
쥐고 짜고 나를 깨고
부셔대는 단어들의 조합
단어들을 갈고 닦고
나를 변화시켜야 돼
선택은 연습기계
난 글을 쓰기 위해
활자를 먹는 벌레
구더기처럼 꿈틀대는
글을 쓰기 위해
즐기는건 사치니까
Fuck that
미칠거야 돌아 버릴거야
간질 환자처럼
거품 물어 버릴거야
Would you take the chance the chance
기회는 한 번뿐
놓지마 너의 꿈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너는 기회를 잡을래
아님 기회를 만들래
노력이란건 다들 해
이젠 대안이 필요해
세상이 너를 절망이라는
감옥 안에다가 가둘 때
넌 뭘 할지 말을 해
이대로 눈 감을래
너는 기회를 잡을래
아님 기회를 만들래
노력이란건 다들 해
이젠 대안이 필요해
세상이 너를 절망이라는
감옥 안에다가 가둘 때
넌 뭘 할지 말을 해
이대로 눈 감을래
1994년 4월 19일 출생
내 삶이 영화라면
당연 짚고 갈 문제
내 전 앨범은 활활
태웠지 몇 백을 불에
사장님 어깨는 무겁고
팬들은 부재중
구린 음악이라는
수식어가 나를 휘감아
공연장에선 꼰대들에게
머리를 숙여 비참하게
평론가들은 손가락
몇 개로 내 몫을 채점하지
난 또 왔어 또
병신들아 모두 귀 닫아
내가 지나가면 다들 침을 뱉고
유통기한 다 된 래퍼로 지목
무대 위에 내 모습은
미라 같아 랩 비만 덩어리
군대는 코 앞이고
실낱 같은 통장은 비어
고운 비단으로
집 안 밖 치장되어 있는
친구 아들 자랑 들으면
엄마는 내가 미워
월요일 첫차처럼
힘에 겨워도 난 가야 해
생김새가 구린 탓에
천대받던 망아지
악에 받쳐서라도
니들 목 따러 갈래
붓다 베이비의 베이비는
아빠 손 잡고 갈래
Would you take the chance the chance
기회는 한 번뿐
놓지마 너의 꿈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Take the chance
놈의 목을
잡아 잡아 잡아
너는 기회를 잡을래
아님 기회를 만들래
노력이란건 다들 해
이젠 대안이 필요해
세상이 너를 절망이라는
감옥 안에다가 가둘 때
넌 뭘 할지 말을 해
이대로 눈 감을래
너는 기회를 잡을래
아님 기회를 만들래
노력이란건 다들 해
이젠 대안이 필요해
세상이 너를 절망이라는
감옥 안에다가 가둘 때
넌 뭘 할지 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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